하늘 저쪽에는 자신의 지나온 날들이 비춰지는 것을 보았습니다.
한 장면 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발자국이 난 것을 보았습니다.
어느 때에는 두 쌍의 발자국이 어느 때에는 한 쌍의 발자국이 나 있었습니다.
하나는 그의 것이었고,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.
그런데 발자국이 한 쌍 밖에 없을 때는 바로 그의 삶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들이었습니다.
그는주님께물었습니다.
“주님,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와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.
그런데 제가 보니 어려운 시기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 밖에 없었습니다.
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간에
왜 주님께서는 저와 함께 하지 않으셨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.”
주님께서는이렇게대답하셨습니다.
“사랑하는 나의 아들아,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버리지 않는 단다.
네 시련의 시기에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
바로 내가 너를 업고 갔기 때문이란다.”
메어리 스티븐슨